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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FinTech]


<스마트폰을 이용한 NFC 간편 결제 서비스>

핀테크는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금융과 정보기술(IT)의 융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 및 산업 변화를 의미한다. 모바일 결제 및 송금, 개인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핀테크의 중심지 영국에서는 모바일뱅킹과 앱카드 등 기술기반 금융서비스 혁신을 전통 핀테크(Traditional Fintech)로, ‘애플페이’, ‘알리페이’ 같은 비금융기업의 금융서비스 직접 제공을 신생 핀테크(Emergent Fintech)로 정의한다.
핀테크의 등장은 기존 금융 질서를 파괴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들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단순한 결제나 송금 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개인정보·신용도·금융사고 여부 등을 빅 데이터 분석으로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술이 개발되며 개인 자산 관리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핀테크는 해외에서 이미 뜨거운 감자다. 2014년 한해 동안 쏟아진 투자금만 해도 34억달러, 우리 돈으로 3조7천억원에 이른다. 컨설팅 전문기업 액센츄어는 2018년에는 핀테크 투자금이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소 늦었지만 국내에서도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2015년 6월 29일 정부가 내놓은 외환제도 개혁안도 그 중 하나다. 정부는 증권·보험·자산운용사 등 비은행금융사의 외국환업무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소액외환이체업’을 도입하기로 했다. 은행의 고유 업무로 묶여있던 외환송금을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