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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쇼어링[reshoring]


<미국 GE 가전공장 `어플라이언스 파크` 전경>

리쇼어링(reshoring)은 ‘제조업의 본국회귀’를 뜻한다.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해외에 나간 자국 기업이 다시 국내에 돌아오는 현상이다. 최근 미국과 일본 등에서 활발하다.
컨설팅 회사 BCG가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2012~2014년간 진행한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리쇼어링 계획이 있는 기업이 2012년 10%에서 최근 2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업들 사이에 리쇼어링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2013년 1484개 유럽 제조업체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전체 응답기업의 9%가 2007~2009년에 생산지를 재배치했다고 응답했으나 리쇼어링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2.8%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리쇼어링에 관한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GE는 미국 내 가전제품 생산기지인 어플라이언스 파크(Appliance Park)를 확장하면서 2500여명의 신규인력을 모집하고자 했다. 채용 공고를 내자 1만여명의 지원자가 쇄도해 현장인력 확보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지만 적임자를 730명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이마저도 연말에 이르러 228명이 퇴사해 안정적 생산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12년 모토로라를 125억달러에 인수했던 구글은 EMS 전문기업 플렉트로닉스(Flextronics)에 스마트폰 생산을 위탁하며 중국 톈진, 브라질 자구아리우나 공장을 미국 텍사스로 리쇼어링했다. 리쇼어링된 생산지를 본격 가동하기 위해 구글(플렉트로닉스)은 스마트폰 양산에 필요한 현장인력을 약 2500명 확보하고자 했지만 높은 이직률이 문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