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필요 없는 글로벌 송금 서비스가 등장한다면 어떨까. 환전과 송금에 드는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서버가 없는 클라우드가 저장소가 있다면 해커의 표적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관리자가 필요 없는 인터넷 주소 시스템은 어떤가. 인터넷 주소를 둘러싸고 핏대 높여 싸울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사실 앞서 말한 사례 3가지는 상상이 아니다. 모두 이미 기술적으로 구현돼 있다. 이 모든 일을 가능케 한 핵심 기술이 ‘블록체인(block chain)’이다.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은 2016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구글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블록체인 검색지수는 2015년부터 꾸준히 상승해 2017년 12월에 최고를 기록했다. 2017년 12월에는 관심도가 매우 높은 ‘인공지능’의 검색지수를 추월하기도 했다. 시장 조사 전문 기관에서도 블록체인을 유망기술로 전망함에 따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블록체인에 대한 주목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블록체인이 경제, 금융 분야는 물론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프리미엄리포트 12호에서는 블록체인의 의미를 넘어 블록체인 플랫폼의 구조 분석, 서비스 계층 등을 심층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