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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디바이스

'세컨드 디바이스'는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는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를 통칭하는 말이다. 태블릿PC, 스마트워치, 인공지능(AI) 스피커, 가상현실(VR) 헤드셋 등이 대표적이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특징으로 하는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는 세컨드 디바이스가 뜨고 있다. 스마트폰이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보완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VR·증강현실(AR)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별개로 세컨드 디바이스가 필수적이다.

시장조사기관 베이스트리트 리서치에 따르면 2014년에 1년 11개월이던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2018년 2년 7개월로 늘어났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것은 새로운 단말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단말을 바꾸지 않으면서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기 위해 세컨드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것이다.

세컨드 디바이스 이용자가 많아지자 국내 이통 3사는 5G 가입자 가운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스마트폰 외에 따로 쓰는 IT 기기 회선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월 12만5000원 요금제에 2회선, 월 8만9000원 요금제에 1회선을 각각 무료로 열어 놨다. LG유플러스는 6월 30일까지 월 9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24개월 동안 2회선을 무료로 제공한다. KT도 월 13만원과 월 10만원 요금제 이용 시 1회선을 무료로 쓸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