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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팩토리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자율화 공장이다. 제품 설계와 제조, 유통, 물류 등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기계, 로봇, 부품 등이 상호 간 정보 교환으로 제조 활동을 한다. 모든 공정 이력이 기록되며, 빅데이터 분석으로 사고나 불량을 예측할 수 있다.

컨베이어 생산 활동으로 대표되는 산업 현장에서 모듈형 생산이 컨베이어를 대체하고 IoT가 신경망 역할을 한다. 센서와 기기 간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서버에 전송한다. 서버는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도출한다. 서버에는 AI 기계학습 기술이 적용돼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적 방법을 제시한다.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 융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대표 사례가 고도화된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이다. 데이터 기반으로 가상공간에서 미리 시뮬레이션 하는 기술이다. 시뮬레이션을 위해 빅데이터를 수집해서 분석 예측을 위한 통신·분석 기술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같은 기술이 얹힌다. 산업 현장에서 작업 프로세스를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VR·AR를 통해 검증한다. 실제 시행에 따른 손실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에지 컴퓨팅'도 스마트팩토리 주요 기술이다. 에지 컴퓨팅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한 번에 전송하지 않는다. 에지에서 사전 처리한 후 데이터를 선별해서 전송한다. 서버와 에지가 연동해 데이터 분석 및 실시간 제어를 수행한다. 산업 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가 기하급수로 늘어도 서버에 부하를 주지 않는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이 중앙 데이터센터와 직접 소통하는 방식이라면 에지 컴퓨팅은 기기 가까이 위치한 일명 '에지 데이터 센터'와 소통하며, 저장을 중앙 클라우드에 맡기는 형식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처리 지연 시간을 줄이고 즉각 현장 대처를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팩토리는 '리쇼어링' 현상도 가속한다. 리쇼어링은 인건비 문제로 해외에 나간 자국 기업이 돌아오는 현상을 뜻한다. 스마트팩토리 제조비용이나 제3국 제조 후 수출 비용에 큰 차이가 없어지고 있어 기업이 물류비 절감을 위해 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