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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스탠드얼론 5G[NSA 5G]

논스탠드얼론 5G(NSA 5G)는 LTE와 5G를 혼합 사용한다. 네트워크 가상화 원리를 적용,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운용하는 것이다. 도심 핫스팟에서는 5G를, 5G망이 없는 지역에는 LTE를 쓴다. 반대로 특정 네트워크 구간에서는 5G 기지국을 LTE 코어망에 연결해 활용할 수도 있다. 고주파를 활용 전파 도달거리가 짧은 5G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이다.

NSA는 지난해 6월 부산에서 열린 3GPP 회의에서 도이치텔레콤이 제안했다. 3GPP에 참가한 세계 이동통신사는 올 3월 표준화 회의를 열고, 12월까지 관련 표준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NSA 5G를 사용하면 이통사는 LTE 네트워크를 1Gbps급 속도로 끌어올려 새로 구축할 5G 망과 보완해 활용할 수 있다. 트래픽이 몰리는 도심 혼잡 지역에는 28㎓ 고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20Gbps급 속도를 내는 5G 망을 구축하고, 도로·교외 등 장거리 통신이 필요한 지역에는 LTE 망을 5G 구성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도 NSA 기반이다. 3GPP 로드맵에 따르면 2018년 3분기부터 NSA 표준 기반 장비가 출시되면서 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칩과 단말이 출시되면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NSA는 이통사 5G 도입에 과도기 역할을 하며, 상용화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통신사는 LTE 망을 유지한 채 5G 진화 방향을 보며 추가 투자 속도를 결정할 수 있다. 다만 LTE 속도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5G 전용 주파수를 활용하는 '뉴 라디오(NR)'가 대세가 될 것이란 점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