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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Neuralink]

뉴럴링크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 연구 스타트업이다. 전기자동차 양산, 우주여행, 화성 식민지 개척 등 실험적 프로젝트로 주목받아 온 머스크가 인간 뇌와 컴퓨터 결합이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법인 등록을 했다. 사업 분야를 '의학연구'로 기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뉴럴링크는 머스크가 '신경 레이스(neural lace)'라고 부르는 기술을 개발한다. 생각을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작은 전극을 뇌에 이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머스크는 '피질 직결 인터페이스'(direct cortical interface)를 제안했다. 컴퓨터와 두뇌를 연결함으로써 인간이 더 높은 수준의 기능에 도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인간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속도로는 인공지능(AI)의 처리 속도를 당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뉴럴링크는 이미 학계 전문가를 여럿 영입했다. 로런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 박막전극 전문가인 버네사 톨로사, 뇌가 사람의 움직임을 어떻게 제어하는지 연구하는 캘리포니아대 교수 필립 새비스, 새의 뇌에 전극을 넣어 지저귀는 원리를 연구하는 보스턴대 티머시 가드너 교수 등이 참여했다.

뉴럴링크의 첫 제품은 뇌전증과 우울증 등을 치료할 수 있는 뇌 삽입형 전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파킨슨병과 같은 뇌 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전극 기술이 기반이다. 기술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되고 정부 승인을 받는다면 장차 인지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뇌성형 수술'도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