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

쉽게 배우는 시사상식. ICT 시사용어에서 쉽고 편리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포이즌 탭[Poison Tap]

포이즌 탭은 새미 캄카르(Samy Kamkar)가 개발한 해킹 장치다. 암호로 보호된 컴퓨터에도 침입, 피해자의 웹 계정을 원격 해킹할 수 있다. 5달러라는 가격으로 주목받았다.

캄카르는 매킨토시 컴퓨터에서 작동하는 것을 최근 시연했다. 다른 운용체계(OS)에서도 이 해킹 장치가 작동한다고 캄카르는 주장했다.

포이즌 탭은 대상 컴퓨터의 USB포트에 꽂아 사용한다. 마치 사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해 있는 것처럼 가장, 피해자의 모든 인터넷 쿠키나 트래픽을 납치한다.

캄카르에 따르면 이 장치 사용에는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 컴퓨터에 연결하기만 하면 원격 사용이 가능하다. 이 장치를 만드는데 5달러만 들어갔다.

보안회사 트렌드마이크로에서도 이 장치의 위력이 매우 강하다고 판단했다.

한 관계자는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도 컴퓨터는 업데이트되거나 광고성 팝업창이 웹 내부에 돌아다닌다”면서 “일단 장치가 연결되면 통신을 이용하고, 상위 100만개 웹사이트의 세션 쿠키를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컴퓨터 사용자가 휴대폰으로 전송받은 코드를 화면에 입력하면 해당 장치는 이를 가로챌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는 “OS와 상관없이 컴퓨터가 작동하려면 물리력을 동원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면서 “최선의 방어책은 개인 노트북과 컴퓨터에 다른 사람이 접근하는 것을 막고 SW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