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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한 푼 두 푼 모은 게 7억4000만 원.” 2012년 11월 29일 개봉한 영화 ‘26년’에 시민 2만1688명이 제작비 7억4048만 원을 댔다.>

사업이나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가진 이가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투자자로부터 직접 자금을 제공받는 게 특징이다.

영화·음악·공연물에 자금이 모이는 등 아직 투자라기보다 후원에 가까운 인터넷 문화 현상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강풀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은 영화 ‘26년’의 제작비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해결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개인이나 기업의 새로운 자금 조달 창구가 될 조짐도 뚜렷하다.

개방형 컴퓨팅 운용체계(OS)인 안드로이드를 바탕으로 삼아 값싼 가정용 게임기를 만들겠다는 ‘오우야(OUYA)’ 프로젝트에 6만3000명이 860만 달러나 투자했다. 오우야가 화제가 되면서 기발한 사업·제품 아이디어가 분출하는 추세다. 투자자가 곧바로 제품 소비자가 되는 것도 크라우드 펀딩 현상의 특징이다.